김창현1 키움 히어로즈, 새 감독 모셔올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도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그보단 또 다시 ‘악역’으로 전락했다. 정규리그 막판 발생한 손혁 전 감독의 사퇴 때문이다. 발표는 자진사퇴였지만 야구계에선 사실상의 경질로 받아들여지며 상당한 파문을 낳았다. 특히 허민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의 과도한 개입에 대한 뒷말이 이어졌고, 갑질이란 지적까지 제기됐다. 무엇보다 야구인들은 현장이 무시당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키움 히어로즈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투타 양면에서 전력이 탄탄했고, 우승을 위한 경험도 충분히 쌓였기 때문이다. 실제 리그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다소 흔들리더라도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초반 이후.. 2020.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