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1 니퍼트, 다시 두산 유니폼 입고 잠실 마운드 오른다 더스틴 니퍼트. 프로야구 역사에 가장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선수다. 1981년생,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인 니퍼트는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까지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총 119경기 출전 14승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한국으로 건너온 것은 2011년. 당시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국의 기아타이거즈, 두산베어스 등이 니퍼트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는 다른 선수를 선택했고, 두산베어스가 니퍼트를 품었다. 이 선택은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최고의 선택이 됐다. 2m가 넘는 장신이자 팔길이까지 긴 니퍼트는 강력한 직구를 주무기로 한국 프로야구를 정복했다. 첫해인 2011.. 2020. 11. 4. 이전 1 다음